나는 너무도 마음이 작아 다른 사람들이 돋보이고 특별하게 되는 것을 질투해왔다.
상대들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를 못했다.
항상 내가 주목받기를 원하고, 내 주장을 관철시키려고 하며, 항상 상대들은 정복의 대상이자 이겨야하는 무엇이었다.
나는 상대와 진정으로 소통하려는 마음이 없었다.
나는 강한 자아를 가지고 있었을 뿐, 진정으로 상대를 사랑하려는 마음이 없었다.
조용히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법을 나는 모른다.
이 지독한 외로움은 소통의 부재에서 찾아온다.
나는 지금까지 상대의 말을 경청하지 못했다.
내 주장만 해왔고 그것을 관철시키려는 폭력적인 행동만했다.
상대를 불편하게 하고 그것을 나는 즐겼고 그것이 결국 상대의 나약함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을 즐겼다.
그러나 정말로 나약한 자는 나였다.
나는 상대들과 교류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고 들으려는 마음도 없었다.
내 마음은 항상 비교를 통해서 살았다. 나는 왜 이렇게 이기려고만 했을까?
나는 정말 멍청했다. 상대의 기분, 생각, 느낌을 살피고 또 상대가 어떤 마음을 느끼는지 헤아리고 존중하며 어떤 내 생각없이 상대의 말, 생각, 표현을 들으려고 했다면
어땠을까? 정말 나는 멍청하게 살았다. 나는 정말 어쩌면 겁쟁이였는지도 모른다.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너무 두려웠던 것이다. 나는 받아들여지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내가 나를 특별한 사람이라고 느끼며 내가 항상 앞서고 모범이 되어야한다는 압박속에서 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그럴 필요가 없다. 나는 실수를 하며 결점 투성이의 한 인간일 뿐이다. 그리고 그것을 인정하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 모든 비판도 수용할 줄 알아야한다.
나는 어떤 상일 뿐이다. 나라는 이 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은 나라는 상에서 떨어져서 나 자신을 타자처럼 바라보는 능력에 있는지도 모른다.
나는 요즘 자존심이 많이 상하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
내가 지금까지 생각하던 방식으로 생각을 바라보기를 멈추었고 기존의 견고한 세계관이 무너져버리니 나는 내 자신이 다시 보였다.
무너지고 깨지는 것은 정말 필요하다. 이 때에 틈이 생긴다. 그리고 그 틈을 통해서 기존의 낡은 것들을 인식하고 벗어날 수 있다.
무너지고 깨지는 것이 반복되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무너지고 깨진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세계관이 견고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아상에 대한 강한 집착이고 자신의 세계에 대한 관점의 견고한 집착이다.
집착이 약하면 부드러운 사람이 된다.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나처럼 이렇게 강한 집착을 가지고 내 주장을 하는 사람은 상대들을 불편하게 하고 실로 나도 불편하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집착이며 자명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의 어떤 개념이며 실로 그저 생각에 불과하다.
그것을 실현시키면 된다. 그것이 아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잘 모른다. 그렇기에 나는 실현을 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큰 이상은 좋다. 그러나 실현시키지 못하는 것은 모르는 것이다. 모르면 계속 배워야한다.
배우는 것은 더 많은 지식을 축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다.
그래야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배울 수 있다. 사람들을 사랑하고, 정말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힘이다.
마음으로 듣는 것이 가장 큰 배움이다. 모두가 외로운 세상이다. 서로는 자신만의 세계속에서 살아간다.
소통은 지식이 넘치는 사회에서 더욱 더 어려워지고 있다. 모두가 자신의 성을 견고하게 쌓으며 자신의 세계를 보호하고 있다.
수많은 지식들, 뉴스, 유튜브 등은 편향을 일으키며 자신의 세계관을 강력하게 구축하는데 도움을 줄 뿐, 소통을 위한 다른 생각을 가지고 다른 환경에서 산 사람들을 이해하려는 가능성을 줄인다.
모른다는 것, 잘 모르고, 또 그래서 들어야하고 더 존중하면서, 더욱 겸손하게 사람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 생각이라는 것은 정말 한낱 바람에 스치는 무의미한 것일지도 모른다. 진정으로 의미 있는 생각은 소통이 되는 생각이다.
그리고 내 것은 이미 강력하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경험들 속에서 구축된 자신의 세계는 이미 강력하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세계에 접속하는 법을 나는 배우지 못했다.
내가 정말 배우고 싶은 능력이 있다면 어떠한 사적인, 자기 중심성 없이, 온전히 바라보고 듣는 것이다. 어떠한 답을 주려는 의도도, 평가하고, 비교하려는 그런 모든 생각없이 그저 듣는 능력.
왜 나는 답을 주고 싶어 할까? 나는 내가 뭔가 안다는 것을 자꾸만 내세우고 싶어한다. 그러나 나는 모른다. 왜냐면 내가 상대를 변화 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어떤 자기 중심적인 행동으로도 상대를 변화 시키고
도움을 줄 수 없다. 자기 중심성은 자폐다. 혼자만의 세계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말해봤자 그 어떤 것도 전달되지 못한다. 그저 외로움만 가중시킬 뿐이다. 조용하게, 듣고, 침묵을 하자. 나는 모르기 때문이다.
침묵. 나는 모른다. 침묵. 나는 모른다. 실로 모르기에 아무것도 바꿀수도, 변화시킬 수도, 영향을 미칠 수도 없다. 내가 왜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을까?
나는 깨우쳐야한다. 자기중심성 속에서는 그 어떤 것도 가능하고 우월감도 느낄 수 있지만, 결국은 외로움이라는 것을. 사람들을 배려하고, 존중하고, 경청하고, 사랑하자.
진심으로 상대의 말을 들으려고 노력하자. 어떤 편견도 없이 말이다. 말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어떤 말을 듣고 싶고, 또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느끼는지를 표현할 기회를 많이 만들자.
그리고 그렇게 느끼고 표현하는 것들이 내게 진지하게 받아들여진다고 느끼게 하자.
입장을 바꾸어서 나는 상대가 내 말에 어떻게 반응하기를 원하는가?
내가 원하는 것을 상대도 원한다. 인정받고, 소중하게 느껴지고, 호기심에 차서 물어보고, 이해를 하고, 그냥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깔아뭉개지 말자.
나는 내 고통, 아픔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며 내 공격성은 상대를 아프게 했다.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자. 내가 외롭게 느낀다면, 내가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했는지를 생각해보자.
나는 정말로 사람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느낌이 들도록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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